010-6~~~ - ~~~~ 으로 시작하는 전화를 받았다.
(낮에 새로산 아이패드와 연동하는 상황에 받았던 폰번호을 그새 지우고 말았다.)
남자목소리였고 멀쩡했다.
내 이름을 정확히 말하며, “ㅇㅇㅇ 씨죠?”
쿠팡 체험단? 에서 전화드린거라며,
버버리향수와 샤넬클렌징 둘중에 선택하시면 보내드릴테니 리뷰만 써주시면 된다고 한다.
순간 버버리? 샤넬?에 혹하긴 했다.
그러면서 “제가 쿠팡체험단을 신청했다고요?!” 했더니,
내가 작년 11월에 쿠팡체험단 신청을 했더란다.
쿠팡 파트너스(이건 블로그를 써야 가능한것)에 관심이 살짝 있었지만, ’신청을 한 기억이 없는데‘
라며 속으로 생각했고, 일단 말을 들어보았다.
카카오톡에 체험단 안내를 해줄 분 아이디를 알려드릴테니 카톡 친구 추가를 하시고 체험단 이벤트 신청한다고 카톡을 보내면 답변이 올테니 그대로 하시면 된단다.
전화받으면서 카톡에서 아이디 입력하고 친구찾기까지 했는데, 일단 캡쳐해두고 보기만 한 후 알겠다며 전화는 끊었다.
체험단이 정말 이렇게 하는게 맞는지 인터넷에서 찾아보다가 쿠팡 신종 사기&보이스피싱 인걸 알고 어이가 없었다. 깜박하면 속았을 수도 있었던 것이다.
폰 번호로 오니까 의심이 덜 가긴 했나보다.
쿠팡에서 공식전화번호 말고는 절대 전화는 오지
않는다고 한다. 체험단도 쿠팡 홈페이지에서의 알람문자로 온다고 한다.
이제는 일반 폰번호 전화도 받으면 안되겠다. 일반전화로 올 일들이 있어서 받았던 건데 앞으로 조심조심 해야겠다.
새해부터 정신을 바짝 차리게 해주었던 사건?이었다.
(아래는 안내?받았던 카톡 아이디 캡쳐한 사진 입니다.)
